경매 공부 & 정보/경매 기초 지식 & 용어 정리

부동산 경매 초보자를 위한 필수 개념 정리 및 주의사항 가이드 (1부)

bid2rich 2025. 3. 13. 06:47

경매에 관심이 있지만 법률 용어가 어려워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경매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쉽게 풀어보고, 주의해야 할 점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용어들은 대법원 경매정보에서 제공하는 경매 용어들을 쉽게 풀어 설명한 것입니다.


1. 가등기란?

예비 등기의 일종으로, 향후 본등기를 하기 위한 권리를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집을 사려고 계약했지만 아직 모든 절차를 마치지 못한 경우,

나중에 내 소유로 확정될 수 있도록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것입니다.

  • 예시: A 씨가 B 씨와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잔금 지급이 3개월 후로 예정되어 있다면, A 씨는 가등기를 신청하여 미래의 소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가등기를 한 후 본등기를 하지 않으면 효력이 제한될 수 있으며, 가등기의 법적 효력을 오해하여 완전한 소유권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등기는 어디까지나 순위보전의 역할만 하므로 반드시 본등기로 이어져야 합니다.

2. 각하란?

법원이 어떤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돌려보내는 결정입니다.

경매에서는 주로 소송 요건이 부족하거나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각하됩니다.

  • 예시: 채권자가 채무자의 부동산을 경매에 부치려는데, 법적으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집행권원이 부족한 경우 법원에서 경매 신청을 각하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경매를 신청하면 각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필요한 서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3. 감정인과 감정평가액

법원이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감정인)를 지정하며, 감정인이 산정한 가격이 감정평가액입니다.

이 금액을 바탕으로 경매에서 최저 매각 가격이 결정됩니다.

  • 예시: 감정인이 특정 부동산의 가치를 3억 원으로 평가했다면, 법원은 이를 고려하여 최저 매각 가격을 설정하게 됩니다.
  • 주의할 점: 감정평가액이 낮게 나오면 경매 진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입찰자 수요에 따라 최종 낙찰가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감정평가액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4. 강제경매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면 채권자가 법원을 통해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하여 빚을 회수하는 절차입니다.

  • 예시: B씨가 A 씨에게 1억 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자, A 씨의 부동산에 강제경매를 신청한 경우.
  • 주의할 점: 강제경매 물건은 채무자의 반발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점유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특히 명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5. 개별매각(분할매각)과 일괄매각

개별매각: 여러 개의 부동산이 경매로 나왔을 때 개별적으로 매각하는 방식

일괄매각: 여러 개의 부동산을 하나의 묶음으로 매각하는 방식

  • 예시: A씨가 소유한 3개의 상가가 경매로 나왔을 때, 각각 따로 팔 수도 있고(개별매각), 한 사람이 한꺼번에 가져가도록 할 수도 있음(일괄매각).

주의할 점: 개별매각과 일괄매각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경매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낙찰 후 분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목적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6. 경매개시결정이란?

법원이 경매 신청을 받아들여 경매 절차를 시작하는 결정입니다.

  • 예시: 채권자가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고 필요한 요건이 충족되면 법원은 경매개시결정을 내립니다.
  • 주의할 점: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지면 해당 부동산은 압류 상태가 되므로, 이때부터 임의로 양도하거나 담보를 설정할 수 없습니다.

7. 경매신청취하

경매 절차 중 일정 시점까지는 신청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 예시: 경매를 신청한 후 채무자가 빚을 변제했다면, 채권자는 경매 신청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경매 기일 이후에는 최고가 매수 신고인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쉽게 취소할 수 없습니다.

8. 공과주관 공무소에 대한 최고

법원이 해당 부동산에 조세(세금)나 기타 공과금이 있는지 공무소에 확인을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 예시: 법원이 부동산에 체납된 세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무서에 문의하는 과정.
  • 주의할 점: 체납된 세금이 있는 물건을 경매로 낙찰받으면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과금 현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9. 공동경매

여러 명의 채권자가 동일한 부동산에 대해 각각 경매를 신청한 경우 하나의 절차로 병합하여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 예시: A씨의 부동산에 대해 B, C, D 씨가 각각 채권자로서 경매를 신청했다면, 법원은 이를 하나로 묶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공동경매에서는 채권자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므로, 자신의 채권이 후순위라면 회수 가능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계속됩니다...

경매 용어는 더 많이 있으며, 다음 글에서 추가 개념을 설명하겠습니다.